미카와산, 미카와곤겐


미카와산은 표고 887.8m로 석남화와 섬잣나무가 군생하고 너도밤나무 등의 원생림이 있습니다. 귀중한 자연 환경이 남아있으며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가 있습니다. 이런 미카와산의 기슭에 있는 미카와곤겐은 슈겐도(修験道:나라 시대 밀교의 한 파)의 창립자인 엔교쟈가 674년에 일본의 신, 자오곤겐을 맞이했을 때 생겼다고 전해집니다. 여기에는 전국 관음 영지백 88군데의 모래를 밟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여기에 오면 그 모든 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. 미카와곤겐에는 매년 5월 3일에 봄을 부르는 대제 ‘미카와곤겐 축제’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수행자와 수도자가 모입니다. 지혜의 불꽃으로 번뇌를 태우는 사이토 오오고마 법요는 이 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. 수행자가 늠름하게 소라고둥을 불며 입장하면 경내의 사각에 결계를 치는 화살을 날리고 가운데에 1m 이상 쌓아올린 호마에 불을 붙이는데, 이때 일렁이는 불꽃과 연기는 압권입니다. 이 오오고마를 보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가내안전과 기원성취 등 각각의 소원을 빌며 연기를 손으로 몸에 끼얹습니다.